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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세게 독서

<채식 대 육식> -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by 어린프린스 2022.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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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채식 대 육식
분야/장르 : 청소년
지은이/옮긴이 : 메러디스 세일스 휴스/김효정
출판사 : 다른
출판연도 : 2017

채식 대 육식-메러디스 세일스 휴스

목차(↓ 더보기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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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5 
 
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다양한 식습관17 
채식을 하는 이유20 
인간은 잡식성일까?24 
네안데르탈인은 무얼 먹고 살았을까?28 
농경의 시작31 
 
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성경에서 금지한 음식39 
인디언들은 무얼 먹었을까?42 
동물을 먹는 문제45 
채식주의자라는 단어의 등장48 
미국의 식생활 개혁가들50 
현대적 채식의 시작52 
이 시대의 채식인들56 
 
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지방 줄이기66 
지방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68 
반대 의견75 
중도적인 견해77 
아주 해롭다고 의심받는 식품81 
 
4. 가축과 농작물을 지금처럼 키워도 되는 걸까? 
농업은 비즈니스다92 
옥수수가 지배하는 농업95 
유전자조작 식품96 
프랑켄푸드99 
뜨겁고 건조해진 지구102 
가축과 농작물을 계속 기르고 싶다면105 
행복한 동물들108 
유기농 식품 선택하기113 
지역 농산물 구입하기116 
 
5. 미래에 우리는 어떤 음식을 먹게 될까? 
귀뚜라미 먹을 사람?121 
최첨단 식품124 
식품 디자인128 
식품 관련 애플리케이션129 
새로운 식품들130 
젊은이들의 활약132 
나도 채식주의자가 되어 볼까?134 
배우고, 성장하고, 직접 재배하기136 
결심하기140 
 
음식 선택에 도움을 줄 웹사이트144 
찾아보기146 


1. 인류는 무얼 먹고 살아왔을까?

채식을 하는 이유

  일례로 농장에서 기르는 동물에게 항생제를 남용하면 약물에 저항성을 지닌 병균인 슈퍼박테리아가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일부 연구에서는 동물에 성장호르몬을 투여하면 그 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특정 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이 농장 동물의 사료로 쓰이는 곡물을 재배할 때는 엄청난 양의 화학비료와 살충제를 사용하므로 토양과 물이 오염되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렇게 생산한 식품은 사람이 먹기에도 안전하지 않다고 한다.<p23>

 

2. 힌두교도는 왜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 걸까?

현대적 채식의 시작

 20세기말부터 채식을 시도하거나 유기농 식품(무기질 비료, 화학 살충제, 유전자 변형 종자를 쓰지 않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방식으로 재배한 식품)과 현지에서 재배한 식품을 찾는 미국인들이 갈수록 늘기 시작했다.<p55>

 

3. 지방과 글루텐은 정말 몸에 나쁜 걸까?

 식물성기름으로 만든 마가린과 다양한 가공식품에 들어 있는 트랜스 불포화지방(트랜스 지방)은 확실히 나쁜 지방이다. 이런 지방은 심장마비, 암 뇌졸중, 당뇨를 일으킬 수 있다. 하지만 트랜스 지방은 지난 수십 년간 패스트푸드와 가공식품에 흔히 사용되었다. 식품 제조업체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존 기간이 길다는 이유로 트랜스 지방을 선호한다. 트랜스 지방이 들어간 식품은 가게 진열대에 몇 달, 심지어 몇 년을 두어도 상하지 않는다.
 2015년 6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식품업계에 공식적으로 트랜스 지방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FDA는 트랜스 지방 사용을 서서히 줄여 나가 3년 안에 사용을 중단하라고 식품 제조업체에 통보했다. 다만 이의를 신청해 FDA의 승인을 얻은 업체는 예외다. 맥도널드와 칙필레 같은 몇몇 레스토랑 체인은 이미 튀김 음식에 트랜스 지방 사용을 그만두었다.<p64-66>

지방에 대한 새빨간 거짓말

  게리 토브스Gary Taubes는 정제 탄수화물이야말로 심장마비, 당뇨, 비만, 암 같은 질병의 진짜 원인이라고 본다. <굿 칼로리 배드 칼로리>에서 그는 "포화지방을 포함한 식이지방은 비만, 심장마비, 기타 문명사회에서 생기는 어떤 만성질환의 원인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p71-72>

중도적인 견해

 식품 연구가들과 영양학자들은 대체로 지방과 동물성 식품을 아예 먹지 않아야만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대신 지나치게 가공하거나 정제한 식품만큼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영양학자들은 미국의 빈곤층에서 비만, 심장질환, 당뇨병의 발병률이 가장 높고, 이런 질병은 가공식품의 지나친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은 햄버거, 갈비, 닭고기에 든 지방이 아니라 정제 밀가루, 설탕, 식물성기름이 함유된 정크푸드(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을 통틀어 이르는 말-편집자)다. 식단에서 정크푸드를 없애고 신선한 과일, 채소, 통곡물, 살코기로 대체하면 체중이 줄고 건강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p77-78>

 

4. 가축과 농작물을 지금처럼 키워도 되는 걸까?

농업은 비즈니스다

 식용동물을 기를 때도 기업식 농장에서는 효율성만을 추구한다. 가축 사육장의 소, 돼지, 닭 등은 좁은 우리와 닭장에 빽빽이 갇힌 채 길러진다. 도살할 가축을 빨리 살 찌우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주사하고, 본래 전염병을 퇴치하기 위해 사용하는 항생제를 건강한 가축의 먹이에도 넣는다.<p93>

유전자조작 식품

 GMO가 도입되지 않은 약 20년 전(1990년대 중반)까지는 제초제를 씨를 뿌리기 직전에 농지에 뿌렸고 그 이후에는 작물 주위에만 간간이 사용했다. 이런 작물로 만든 식품에는 제초제 성분이 거의 없었다.
 이와 매우 대조적으로 제초제에 내성을 지닌 유전자 변형 식물이 등장하자 제초제와 식물에 유효 성분을 투입하기 위해 넣는 다른 화학물질(계면활성제)의 혼합물이 작물에 직접 뿌려져 바로 흡수되었다. 주위의 잡초들은 죽지만 유전자 변형 식물은 제초제를 견디고 살아남을 수 있다. 결국 작물 자체에 제초제 성분이 스며들게 된다.<p98-99>

프랑켄푸드

 소비자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GMO 식품이 안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아이오와에 있는 비영리 정책 기관인 '책임감 있는 기술 연구소Institute for Responsible Technology'는 GMO 식품을 먹인 실험실 및 농장 동물들에게서 장기가 손상되거나 새끼를 배지 못하는 등 문제가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GMO 식품이 인간의 암 유병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 운동가들은 제품에 GMO 성분이 들어 있는지를 밝혀 원하는 소비자들이 그런 제품을 피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식품업계는 GMO 식품이 지극히 안전한데도 그런 표시를 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살 뿐이라며 표시에 반대한다. 미국 식품의약국은 GMO 식품을 먹어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호주, 중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인도, 멕시코, 러시아 등에서는 GMO의 일부 또는 전부 사용을 금지했고, 제품에 GMO를 사용했음을 표시할 것을 요구하는 국가는 그보다 훨씬 많다.<p101-102>

행복한 동물들

 지속 가능한 농장에서 기르는 소들은 탁 트인 초원에서 풀을 뜯는다. 풀은 소에게 자연스러운 먹이라서 옥수수 등의 곡식처럼 소화기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풀에는 공장식 농장에서 동물이 먹는 사료에 흔히 첨가하는 해로운 항생제나 호르몬도 들어 있지 않다. 의사들은 옥수수를 먹고 자란 소보다 풀을 먹고 자란 소가 식품으로서도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풀을 먹인 소의 고기에는 포화지방이 적고 건강한 산,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들어 있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기른 소에도 문제가 없지는 않다. 소에게 풀을 먹여 기르려면 엄청나게 넓은 땅과 엄청나게 많은 물(빗물을 활용하든 인위적으로 물을 대든)이 필요하다. 그리고 월간지 <쿠킹 라이트Cooking Light>에 따르면 공장식 농장에서 가둬 키운 소는 풀을 먹고 자란 소에 비해 1년 일찍 도살이 가능한 체중으로 성장한다. 소에게 풀을 먹여 기를 때 추가로 들어가는 시간은 농부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그 비용은 비싼 쇠고기 값으로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넘겨진다. 그러나 그렇게 기른 동물은 우리에 가둬 키운 동물보다 건강하기에 그 고기 역시 우리 몸에 더 유익하다. 그리고 그런 동물은 더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누린다.<p108-109>

 템플 그랜딘Temple Grandin이라는 여성은 동물의 고통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일리노이 대학에서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랜딘은 소, 돼지, 닭에게 겁을 덜 주면서 더 좋은 육질의 고기를 얻을 수 있는(스트레스를 덜 받은 동물은 젖산을 더 많이 생산하므로 고기가 한층 맛있고 부드러워진다) 도축 지침을 개발했다. 그녀의 지침은 현재 상업적 도축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p110>

 닭은 본래 잡식성이다. 야생에서 닭은 풀, 곤충, 지렁이를 먹는다. 그러나 상업 농장의 닭들은 항생제, 살충제, 동물 부산물이 든 형편없는 사료를 먹어야 한다. 모리슨은 그녀의 '채식주의' 닭들이 기업형 농장에서 기른 닭들보다 건강하고 더 맛있는 달걀을 낳는다고 말한다.<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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